서민금융 주력한 신한저축은행 실적 개선…밸류업에 한 몫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민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온 신한저축은행이 4년 만에 배당을 시행하며 그룹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보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 업계가 흔들린 사이 부동산 업종 대출보다는 서민금융 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그룹 내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우량 거래 고객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순이익 68억… 4년 만에 배당
10개월여간 574명 대환대출 지원도

서민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온 신한저축은행이 4년 만에 배당을 시행하며 그룹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보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 업계가 흔들린 사이 부동산 업종 대출보다는 서민금융 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29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1분기 68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부동산 업종 대출이 아닌 보증부대출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에 주력한 게 주효했다. 1분기 대출잔액(2조5,669억 원)에서 보증부대출 비중은 43.7%(1조1,219억 원)에 달하고, 연체율은 6.98%로 저축은행업권 평균(9.0%)을 밑돈다.
동시에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22년에도 관련 대출을 전체의 25.6% 수준으로 유지하고 과도하게 확장하지 않았던 것도 리스크 관리와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 관련 대출은 2022년 7,280억 원에서 지난해 3,604억 원으로, 2년 사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경영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4대 금융(KB국민·신한·우리·하나)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024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1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신한금융에 시행할 수 있었다.
신한금융은 상생금융을 추진하는 데 저축은행이 그룹 내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그룹 내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우량 거래 고객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원활한 교류를 위해 신한저축은행은 내부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고객 선별부터 대환 실행까지의 프로세스를 전면 디지털화했다. 그 결과 이달 17일까지 약 10개월간 574명이 102억 원의 대환대출을 받아 평균 4.8%포인트의 이자를 절감했다. 누적 경감액을 계산하면 약 9억8,000만 원에 달한다.
신한금융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상생금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의 실천 의지를 담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명박 "참담" 박근혜 "송구"... 尹은 포토라인 섰지만 묵묵부답 | 한국일보
-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성경 낭독'이 문제적이었던 이유는 | 한국일보
- '중동 최대 앙숙'... 이란·이스라엘은 왜 싸울까 | 한국일보
- 로버트 할리, 유튜브서 루머 직접 부인 "난 동성애자 아냐" | 한국일보
- 이상민, 10살 연하와 재혼했는데... 3개월 만 이혼 담당 변호사 만남 이유는 | 한국일보
- "김건희 박사 학위 취소에 4년…권력 앞에 대학은 비겁했다" | 한국일보
- [단독] '사병집단' 오명 누구 때문인데… 尹, 경호처 고발 | 한국일보
- 신동빈의 형 신동주, 日 롯데 경영 복귀 또 실패...11전 11패 | 한국일보
- 나올 수 없는 딸 혈액형, 딱 한번 외도했다는 아내… "부녀관계 정리할 수 있나요" | 한국일보
- "연봉 8000만 원 넘으면 고려"… Z세대, 지방 취업 꺼리는 이유는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