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교통 숨통"…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김다인 기자 2025. 6.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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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두 정거장인데도 버스로는 한 시간 넘게 걸렸어요. 이제야 도시가 연결됐다는 게 실감 나네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5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27일 개통하면서 오랜 기간 교통 불편을 겪었던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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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지난 28일 개통됐다. 휴일인 29일 인천시 서구 신검단중앙역에서 가족단위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지하철로 두 정거장인데도 버스로는 한 시간 넘게 걸렸어요. 이제야 도시가 연결됐다는 게 실감 나네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5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27일 개통하면서 오랜 기간 교통 불편을 겪었던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반색했다.

이날 오전 인천 서구 신검단중앙역에서는 연장선 개통 기념식과 시민 시승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모경종 국회의원, 인천시의원 및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장에는 검단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지하철 개통의 기쁨을 함께했다. 아이 손을 잡은 젊은 부부부터 등산복 차림의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신설 역사에서 첫 운행을 축하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 열린 시승 행사에서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승강장으로 몰렸다. 열차가 도착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고 스마트폰을 꺼내 기념사진을 찍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첫 시승 열차에 올라탄 검단신도시 입주 4개월 차 오유미(44)씨는 "출퇴근길이 정말 고통스러웠다. 버스 배차 간격이 20~30분이라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데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릴 때가 많았다"며 "이제는 출퇴근 걱정이 사라졌고 도시가 제대로 연결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시승 소감을 말했다. 

시승식 후 검단연장선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2019년 12월 착공해 약 5년 6개월 만에 완공된 검단연장선은 총 연장 6.8㎞로 기존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을 거쳐 검단호수공원역까지 이어진다.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48㎞로 계양~검단호수공원 간 소요 시간은 8분 가량이다.

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도 기존 70여 분에서 38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연장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시민의 삶의 방식과 도시의 균형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도심과 신도시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도시철도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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