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어렵다던 텔레그램, 수사요청 자료 95% 한국경찰에 제공

김영희 2025. 6. 29.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동안 각종 범죄에 악용됐던 텔레그램이 한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경찰의 수사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해, 지금까지 제공받은 자료는 1000여건에 달한다.

경찰은 올해 2월 텔레그램에서 첩보를 입수한 뒤 위장 수사와 텔레그램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입자 정보·IP기록 등 1000여건 넘겨
▲ 텔레그램

그동안 각종 범죄에 악용됐던 텔레그램이 한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경찰의 수사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해, 지금까지 제공받은 자료는 1000여건에 달한다.

경찰이 정해진 형식에 맞춰 요청서를 보내면 텔레그램이 자사 정책이나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가입자 정보나 IP 기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요청한 자료는 거의 다 온다고 보면 된다”며 “나머지 5%는 요청서를 보내고 기다리는 상태”라고 했다.

이같은 텔레그램의 협조로 성착취·마약·딥페이크 등의 은밀한 범죄를 검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이 지난달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배포한 10대 고교생을 구속하고 일당 23명을 무더기 검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찰은 올해 2월 텔레그램에서 첩보를 입수한 뒤 위장 수사와 텔레그램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추적이 어렵다는 강점으로 급성장한 텔레그램이 수사 기관에 적극적 태도로 전향한 것은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프랑스에서 체포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 조직적 사기 및 자금 세탁 등을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텔레그램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하며 수사 기관 협조 관련 방침을 전면 수정했다.

일각에서는 범죄자들이 ‘시그널’, ‘바이버’, ‘심플X’ 같은 다른 해외 메신저로 갈아타는 ‘풍선 효과’를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비해 경찰청은 다른 메신저들과도 수사 자료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수사요청 #한국경찰 #경찰청 #요청서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