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모범생인데 주가는 왜 이러지?…경기 회복 기다리며 올라갈 준비하는 이곳[K주식, 이걸 사? 말아?]
![아세아제지 제작 골판지[사진 출처=아세아제지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142102515ahiv.png)
그렇지만 주식시장에는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는 저평가 종목들이 많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에 앞장섰지만 주가는 기대만큼 오르지 못한 경우가 있죠. 오늘은 그중 한 곳으로 꼽히는 아세아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세아제지의 주가는 지난해 3월 1만원을 찍었지만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해 올해 4월 645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들어 주가가 다시 올라가며 8000원대로 회복했습니다.
![아세아제지 주가 추이(월봉)[사진 출처=네이버증권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142103769raxn.png)
하지만 이후 아세아제지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합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에 필요한 재원으로 쓰겠다고 한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규모도 늘어났습니다. 2023년 말 52만9792주였다가 지난해 말 302만6960주를 기록했고, 올해도 추가 매입할 전망입니다.
소각도 매년 1회씩 이뤄지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취득한 자사주를 순차적으로 소각할 방침인데, 올해는 2023~2024년에 취득한 자사주 중 미소각 수량 75% 이상을 소각할 계획입니다. 내년엔 올해까지 취득한 자사주 중 미소각 수량을 전부 소각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행보 덕분에 아세아제지의 배당성향도 상승했습니다. 2023년 25.23%, 2024년 36.53%를 기록했습니다. 주주환원율(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을 합한 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은 이미 80%이 넘었습니다.
![아세아제지 주주환원 정책[사진 출처=아세아제지 IR자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142105055gawh.png)
하지만 아세아제지의 투자 포인트는 아직 꺾였다고 보기 힘들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골판지 업체들은 상위 기업들을 중심으로 과점화돼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 전가가 용이한 편이죠.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가격 전가가 가능해져 증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죠. 최근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며 내수 부양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쿠폰이 동네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활발히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골판지의 수요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최근 수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폐지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택배 물류창고서 직원이 물건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142106632qdcv.jpg)
아세아제지는 ‘골판지 원지→원단→상자’로 이어지는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어 시장 지배력이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수출용으로 수익성이 좋은 석고 원지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세아제지만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골판지 제작이 사양산업으로 꼽히지만 아세아제지는 성장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세아제지는 이르면 올해 말 충청북도 청주시에 신규 골판지 공장을 설립합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세종과 시화공장에선 골판지 원지를 만드는데 청주 공장은 골판지 원단과 상자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세종, 시화 공장에서 만든 원지를 운송해 대구, 화성 등에서 원단과 상자로 만들어졌지만 이젠 청주 공장에서 가능하게 돼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사이클에 따라 실적이 변동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아세아제지의 골판지 생산 수직계열화 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세아제지 세종, 시화공장 전경[사진 출처=아세아제지 IR자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142107930ylyw.png)
이에 시장에선 아세아제지의 주주친화적인 모습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홍 연구원은 “실제 실적이 개선될 경우 주주환원 정책으로 실질 수익률은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아세아제지는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했습니다.
아세아제지의 PBR은 여전히 0.3~0.4배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과거 아세아제지의 PBR은 △2020년 0.53배 △2021년 0.66배 △2022년 0.44배 △2023년 0.41배 △2024년 0.35배였습니다. 다른 국내 골판지 회사인 신대양제지, 태림포장의 PBR은 각각 0.6, 0.4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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