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 품은 쉼터' 전주아중호수도서관 개관 첫 주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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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며 책을 읽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져 정말 행복해요."
아중호수도서관은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특화 도서관'으로, 클래식·재즈·팝·OST 등 다양한 장르의 LP와 CD를 감상할 수 있는 청음공간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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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며 책을 읽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져 정말 행복해요."
29일 정오께 찾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아중호수도서관. 지난 25일 문을 연 이곳은 개관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찜통더위에 폭염경보까지 내려진 날씨였지만, 도심 속 호숫가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더위를 피해 문화와 여유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호수 산책을 마치고 도서관에 들어온 노부부, 아이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 창가에 앉아 아중호수의 풍경을 배경 삼아 독서에 몰두한 대학생까지 세대와 연령을 불문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눈에 띄었다.
딸과 함께 도서관을 찾은 김 모 씨(39)는 "주말마다 딸과 함께 산책하던 호숫가에 이런 문화공간이 생겨 무척 반갑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창밖으로 보이는 호수 풍경까지 더해져 마치 여행을 온 기분이다"고 말했다.
장 모 씨(60대)는 "도서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듣고 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것 같다"며 "도서관 전체에서 아중호수 경치를 시원하게 볼 수 있어 시야가 확 트이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특화 도서관'으로, 클래식·재즈·팝·OST 등 다양한 장르의 LP와 CD를 감상할 수 있는 청음공간이 인기를 끌었다.
대학생 박 모 씨(20대)는 "좋아하는 LP를 직접 골라 들을 수 있어 레트로 감성이 살아나는 음악카페에 온 것 같다"며 "책을 읽다가 잠깐 음악도 들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힐링 공간"이라고 말했다.
LP를 고르던 홍 모 씨(42)는 "아날로그 감성이라 아이가 처음엔 낯설어했는데, 같이 음악을 들으며 책도 보고 설명해 주니 굉장히 즐거워했다"며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책과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이 공간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독서 경험과 문화적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중호수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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