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모델, 염산테러 피해자…연필 하나로 ‘삶’을 그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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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하나로 사진 같은 인물화를 그리는 영국 화가 켈빈 오커퍼(Kelvin Okafor)가 피부 질환과 외상으로 흔적이 남은 사람들의 초상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런던 호프93 갤러리에서 열린 '드로잉 어웨어니스(Drawing Awareness)' 전시에는 백반증, 알비니즘(백색증), 자가면역질환, 염산 테러 피해 등으로 외형에 변화가 생긴 인물들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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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하나로 사진 같은 인물화를 그리는 영국 화가 켈빈 오커퍼(Kelvin Okafor)가 피부 질환과 외상으로 흔적이 남은 사람들의 초상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런던 호프93 갤러리에서 열린 ‘드로잉 어웨어니스(Drawing Awareness)’ 전시에는 백반증, 알비니즘(백색증), 자가면역질환, 염산 테러 피해 등으로 외형에 변화가 생긴 인물들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피부 위의 흔적, 삶의 이야기로 그려내다

때문에 그는 모델 대부분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뒤 작업에 들어간다. 그는 모델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작업에 몰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점에 900시간…새벽 5시 반에 시작되는 하루

오커퍼의 작업은 일상부터 남다르다. 그는 매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명상과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그림 작업에 들어간다.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 몰입, 수면은 4시간 남짓이다.
한 작품에 최대 900시간이 걸릴 만큼 집요하게 매달리며, 그는 인물의 눈빛과 표정 속 감정까지 포착하려 노력한다. “작업에 몰입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이 전시는 존재의 증명…우리 사회의 포용을 말하다”

전시가 열린 호프93 갤러리는 예술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사회적 포용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갤러리 설립자 아키 아비올라는 “이 전시는 사람들이 외모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학습된 인식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오커퍼는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은 이 전시를 통해 자신이 사회에 포함돼 있다는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은 이들은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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