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코 앞… 초등 3학년 맞벌이 가정의 속앓이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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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 A씨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세종시 관내 총 55개 초등학교 중 42개교는 초등 3학년 돌봄교실이 운영되지만, 나머지 13개교는 미운영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초등 3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요구가 높은 점을 반영해, 돌봄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운영비 등 예산 지원 및 현장 컨설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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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방학에 아이 맡길 곳 없어 휴직도 고려"… 학교 유인책 강화 절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 A씨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초등 3학년의 외동을 둔 가정이다. 1-2학년에는 방학기간 초등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겼지만, 해당 학교는 3학년 돌봄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A씨는 "친정과 시댁도 멀리 떨어져 있고, 이른 아침부터 운영하는 학원도 없어 아이를 맡길 곳이 전혀 없다"며 "주변에선 3학년이면 집에 홀로 있을 수 있다 얘기하지만, 그건 옛말이다. 휴직을 할 수도 없고 눈 앞이 캄캄하다"면서 돌봄을 운영하는 타 학교에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방학 중 성장지원'이 내실화를 다지고 있지만 '초등 3학년 돌봄 공백'의 허점을 노출시켰다.
세종시교육청은 방학 중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형 돌봄프로그램(구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공간 등 물리적 여건과 인력 상황에 따라 일부 학교는 초등 1-2학년만 방학 중 돌봄을 운영하고, 3학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세종시 관내 총 55개 초등학교 중 42개교는 초등 3학년 돌봄교실이 운영되지만, 나머지 13개교는 미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초등 1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됐으며, 선택형 돌봄참여 우선순위에 의해 저학년(초등 1·2학년)이 우선 수용된다"며 "초등 3~6학년의 경우 학교의 여건에 따라 운영 여부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초등 3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요구가 높은 점을 반영해, 돌봄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운영비 등 예산 지원 및 현장 컨설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학교장 재량에 의해 결정되는 '초등 3학년 돌봄 운영'을 강제할 수 없다는 점이 난제다.
세종시교육청이 펼치는 돌봄 확대 지원이 미약하다는 주장도 있다. '학교장 재량'이라는 회피성 사유에 국한되지 말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안겨 학교의 적극적 움직임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공간의 문제는 어렵겠지만 과감한 물리적 공간 재배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고, 인력 지원도 예산 추가 책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소극적인 학교의 자세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드는 것이 세종시교육청의 임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세종시는 동별로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에서 방학 중 3학년 수용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1-2명의 아이들만 수용되는 바늘 구멍이다. 일부 가정은 3학년 돌봄의 문이 열린 학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사를 강행한 사례까지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예산이 부족하면 3학년 돌봄의 경우 가정에서 돈이라도 내고 도시락도 싸서 보낼 수 있으니 교실의 문만 열어달라"며 "제발 맞벌이 가정의 이 같은 적발한 심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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