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vs 경제효과…아마존 창업자 초호화 결혼식 마무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2박 3일 초호화 결혼식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28일(현지시간) 마무리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현지에서 진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조스의 베네치아 결혼식을 규탄하는 1000명의 주민과 활동가가 베니치아 기차역에서 집회를 열고 리알토 다리까지 약 1.5km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親트럼프에 더욱 거센 반발” 분석도
당국은 긍정적…“1.5조원 경제 효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2박 3일 초호화 결혼식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28일(현지시간) 마무리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현지에서 진행됐다.


활동가들은 베이조스가 베네치아에 300만유로(약 47억9000만원)를 기부했지만 동시에 유명인사들이 개인 제트기와 요트를 타고 베네치아를 방문해 환경 오염을 초래했다며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결혼식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킴 카다시안 등이 하객으로 베네치아에 머물렀다.
외신들은 베네치아 주민들이 근래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과 임대료 급등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양극화를 조장하는 초호화 결혼식이 열리면서 반감을 샀다고 보고 있다. 2014년 배우 조지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의 결혼식 등 유명인사들은 종종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베이조스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 이탈리아 내 아마존의 위치 등으로 인해 더 큰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은 이탈리아에서 노동 관행과 관련해 노조의 파업에 직면했으며, 세무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베이조스의 결혼식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입장이다. 베네치아가 위치한 베네토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이 결혼식에 최소 4000만유로(약 639억 6700만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 이 결혼식이 베네치아에서 열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일 이탈리아 관광부는 베이조스의 결혼식이 9억5700만유로(약 1조5304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관광 도시 베네치아의 연간 매출의 6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관광부는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식당 임대료도 못내 해고했는데, 부당해고 왜?[슬기로운회사생활]
- "치킨계의 국민지원금" 단돈 5000원, 통큰치킨의 귀환[먹어보고서]
- “니가 10년 전에 나를...” 제주행 항공서 승무원에 난동
- 가정에 무관심한 고액연봉자 남편, 이혼해야 할까요?[양친소]
- '예술 그 자체'인 車 전시장…제네시스, 청주에 '터'를 짓다[르포]
- "완전히 미친짓"…머스크 또 트럼프 정책에 격분 SNS, 왜?
- 전북 콤파뇨에 ‘코쟁이’ 발언…이상윤 해설위원, 논란 일자 자필 사과
- 뉴욕증시 뛰자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
- 무한리필 식당 이용시간 초과, 추가금액 내야하나요[호갱NO]
- “엄마가 찔렸다” 10대 아이의 신고…아내·남편 모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