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세계도시정상회의 초청 '빈·밀라노' 찾는다
주택공급 섹션서 '서울의 임대주택 혁신사례' 공유
빈 공공주택 현장 시찰, 밀라노 'K패션·뷰티' 확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미리내집을 방문해 입주 신혼부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31. 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oneytoday/20250629133040643aazc.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주요 연사로 초청받아 30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K-패션'과 'K-뷰티'로 상징되는 문화예술 도시 서울의 우수성과 디자인 수도 서울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시정 철학인 '약자동행'의 세계화를 위한 행보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전세계 60여개 도시 시장에게 서울의 공공주택정책을 공유하고 밀라노 디자인·건축 현장을 찾아 서울의 혁신정책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세계도시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2018년에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간 빈 시청사에서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중심 해법에서 시작되는 글로벌 영향력'을 주제로 열린다.
오 시장은 출장 첫 날인 다음달 1일(이하 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세계 최초 반부패 교육전담 국제기구인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교류·협력 업무협약(MOU) 체결한다. 지방정부 MOU는 서울이 세계 최초다. 서울의 선도적인 반부패·청렴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청년, 한부모가정, 노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빈의 공공주택 '존벤트피어텔'(Sonnwendviertel) 단지와 보행친화 '마리아힐퍼거리'도 차례로 방문해 시민 일상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다음달 2일에는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약자동행 가치를 공유한다. 사용자 중심, 자연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주거·돌봄·요양·보건 통합 돌봄을 추진하는 서울시 정책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철도 부지를 대규모 주택단지로 바꾼 '노르트반호프', 수변공간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 22' 등도 방문한다. 100여 년의 공공주택 공급 역사를 이어온 빈과 서울시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 방안도 확인한다.
다음달 3일에는 마틴 분즐 빈 박물관장을 만나 서울시립미술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서소문본관 리노베이션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빈 박물관은 4년 여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3년 재개관한 이후 연평균 관람객 수가 5배 이상 늘었다.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는 오 시장이 '주택공급 정책' 세션 첫 연사로 나선다.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의 임대주택 혁신'을 주제로 세계 60여 개 도시 지도자들에게 서울의 우수 주택 정책을 확산한다.
오 시장은 특히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서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비롯해 주변시세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한 '장기전세주택(SHift)', 아이 출산에 따라 거주기간이 늘어나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등 서울의 혁신 사례를 전파한다.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비중은 2010년 5.3%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11.2%까지 2배 이상 커졌다. 저출생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리내집'은 최고 경쟁률이 328대 1에 달할 정도로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 시장은 "인구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에서 주택을 새로 짓는 단순한 방식만으론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신축은 물론 노후주택 매입, 리모델링, 민간 주택 임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주택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다음달 4일 오 시장은 이탈리아 첫 일정으로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과 만나 패션·디자인 협력, 문화예술 상호 교류 등 유망 K-패션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위해 협의한다. 서울패션위크를 세계 5대 패션위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모색한다. 서울시와 밀라노시는 2007년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경제·문화, 패션·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본부도 방문해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의 교류 확대 방안과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지난 2017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롬바르디아주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를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 시장은 밀라노의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Corso Como)'에서 열리는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과 밀라노 도심 디자인 혁신 현장들을 찾아 '디자인 서울'의 가치를 높일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공공 공간 혁신사례인 포르타 누오바(Porta Nuova)를 비롯해 자동차 공장부지를 정원형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포르텔로 공원', 복합문화공간 '브레라 미술관' 등 밀라노 북부 디자인 정책 현장을 찾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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