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과열종목' 한 분기 만에 3배 증가…증시 '단기 과열'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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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17p(2.96%) 오른 3,103.6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6.14p(2.06%) 오른 800.9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의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한 분기 만에 3배로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주가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선 이른바 '과속 종목'도 급증했습니다.
코스피가 최근 한 달간 20% 가까이 급등하자 주식시장 곳곳에서 '단기 과열'을 경고하는 신호음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총 30개로 집계됐습니다.
한 분기 전인 지난 3월(11개)와 비교하면 약 3배 늘었습니다. 4월은 22개, 5월은 17개로 조사됐습니다.
단기과열종목은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의 평균 대비 30% 이상 상승하고, 회전율과 일중변동성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지정 대상이 됩니다.
지정 예고 후에도 과열 양상이 반복돼 최종 지정되면 3거래일간 30분 단위의 단일가매매로만 거래되며, 지정 기간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최근 단기과열좀목이 늘어난 것은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국내 증시가 급등 랠리를 펼친 영향이 큽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는 지난 4월 셋째주부터 최근까지 11주 동안 단 한주(5월 19~23일)를 제외하고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직전인 5월 말부터 급등세를 보였는데, 최근 한 달간(5월26일~6월27일) 상승률은 17.9%입니다. 코스닥 역시 같은 기간 9.2% 올랐습니다.
현재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도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상회하는 종목은 43개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말에는 없었으나, 5월 말 9곳으로 늘어나더니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업황과 기업 실적 등을 분석한 후 중장기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제시합니다.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를 넘어선다는 것은 기업 체력에 비해 매수세가 과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종목별로 보면 새 정부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정책 관련 테마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관련주로 분류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카카오뱅크, LG씨엔에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이달 들어 주가가 122.5% 오른 카카오페이는 26일 기준 주가가 평균 목표주가(5만 6천700원)보다 39.55% 높았습니다. 지난 27일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목표주가를 상회했습니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 드라이브에 미래에셋증권(평균목표주가 1만 5천621원), 삼성증권(6만 9천769원), NH투자증권(1만 9천433원) 등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도 목표주가를 웃돌았습니다.
주주환원 정책 기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SK스퀘어(12만 9천750원), 두산(61만 8천333원), 한화(8만 8천800원) 등 지주사 종목들도 과열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 급등세를 견인했던 코인, 증권, 지주 등 일부 종목들에 대해서는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정책 구체화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는 점에서 추격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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