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 '벤버지' 벤투가 '적'이 된다고? 中 대표팀 후보 거론→"현재 상황에 잘 맞는 인물"

김아인 기자 2025. 6. 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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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의 새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이어 "전술적 특징으로는, 벤투 감독은 과감한 선수 기용을 선호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향은 이반코비치 감독과도 유사한 면이 있으며, 현재 중국 국가대표팀의 상황과도 잘 맞는 인물로 평가된다"고 벤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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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의 새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중국 '소후 닷컴'은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벤투와 스페인의 산체스 감독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면서 현지에서 수많은 비판 여론을 받았다. 이에 중국축구협회(FCA)는 이반코비치 감독 경질과 함께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반코비치의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의 앞으로의 업무와 인생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당분간은 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한다. 같은 시기 중국은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던 데얀 유르제비치가 임시 감독 체제로 A대표팀도 지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유르제비치 감독은 다음 달 시작되는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부터 대표팀을 맡아 이끌게 된다.


동시에 새 감독 물색 작업이 시작됐는데 벤투가 후보에 언급됐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벤투 감독을 아는 팬들도 있을 거다. 선수 커리어를 쭉 지냈고 2017년에는 중국 충칭 리판에서 감독으로 일했던 경력도 있다. 하지만 이듬해 7월에 경질되고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벤투는 2018년 8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임됐고,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벤투는 은퇴 후 스포르팅,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올림피아코스 등을 지휘하다가 2016년 충칭 당다이 리판에 부임해 중국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과 선수단 불화 등이 겹치면서 경질됐고, 이후 2018년 8월 한국에 부임해 4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다. 벤투는 빌드업 중심의 축구를 이식하면서 2019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계약 만료로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한국을 떠난 벤투는 지난 2023년 여름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에 부임했다.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걸프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부진하면서 여론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 팀을 떠났다.


매체는 중국 무대를 경험해 본 점에서 벤투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소후 닷컴'은 “그는 과거 중국 베이징 궈안 감독직 면접에 참석했지만, 당시 구단 고위 관계자가 '벤투가 프레젠테이션 중에 눈빛이 충분히 강단 있어 보이지 않아, 궈안의 팀 스타일에 맞지 않았다'고 판단해 계약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아니며, 일종의 루머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술적 특징으로는, 벤투 감독은 과감한 선수 기용을 선호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향은 이반코비치 감독과도 유사한 면이 있으며, 현재 중국 국가대표팀의 상황과도 잘 맞는 인물로 평가된다”고 벤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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