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임진희 LPGA 다우 챔피언십 2위, 데뷔 첫승 찬스! … “럭키 2달라!” 박성현-윤이나도 2타차 역전승 다짐

임진희-이소미는 선두와 1타차, 박성현-윤이나는 2타차로 다우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29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팀경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포섬 방식(한 개의 공을 두 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았다. 2언더파 68타를 합작하고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는 선두 세라 슈멜젤(미국)-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2024년 LPGA 투어 동기인 이들은 팀 경기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80만 5382달러(각자 40만 2691달러)를 받으며 공식 우승 기록과 함께 2년 시드, 상금 및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에도 점수를 더하게 된다. 다만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 신인상 등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임진희-이소미는 1번,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후반에는 많은 버디 기회에서 퍼트가 홀에 떨어지지 않아 끝내 공동선두로 올라서지 못했다. 경기후 이소미는 “요즘 내 드라이버샷이 좋은데 아이언샷은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임진희의 아이언샷이 매우 좋아 둘이 잘 맞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내일은 다시 포볼 경기(각자 플레이 한 후 홀 당 더 좋은 기록을 팀 성적으로 적는 방식)를 하는데 서로를 믿고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 3팀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은 부상 등의 이유로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졌다가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박성현이 ‘톱10’ 성적을 낸 것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가 마지막이다.
이달초 US여자오픈 공동 14위가 데뷔후 최고성적인 신인 윤이나도 시즌 첫 ‘톱10’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윤이나는 “우리의 팀명은 ‘2달라’이다. 성현 언니의 별명 ‘남달라’에서 ‘달라’를 따왔고, 제 이름의 발음에서 ‘2’를 더했다”며 “성현 언니의 아이디어다. 럭키 2달러”라고 행운을 빌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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