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자체 대안신용평가로 중·저신용대출 1조 공급

임성원 2025. 6.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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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를 통해,기존 금융 정보 위주에서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한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해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층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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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로 거절된 고객 추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 정보만으로 구성된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를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2022년 말부터 이 방식을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했다.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며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영역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췄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업종의 음식업 사업자와 온라인 셀러 등도 효과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를 통해,기존 금융 정보 위주에서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한다. 기존 금융권과 달리 대안정보만으로 별도의 평가모형을 구축·운영해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스코어 적용 후 약 2년 6개월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1조원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4조9000억원, 비중 32.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3조원을 돌파했다.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같은 기간 총 여신 연체율은 0.5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해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층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평가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다른 금융사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에 대한 혁신 노력이 확산됨으로써 대안신용평가가 활성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고 포용금융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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