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더 올랐네"…배달 이중가격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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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업계에 '배달가격제'(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이달 들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서 메뉴 가격을 올린 가맹점이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bhc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배달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달 초부터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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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newsy/20250629100940508hpda.jpg)
고물가와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업계에 '배달가격제'(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이달 들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서 메뉴 가격을 올린 가맹점이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bhc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배달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달 초부터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식업체가 배달앱 주문으로 음식을 배달할 때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으로 음식값의 30%가량을 지출하고 있어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 별도의 광고비도 추가로 들어갑니다.
BBQ와 교촌치킨은 아직 배달가격제 도입 계획은 없지만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자담치킨은 지난 4월 본사 차원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2천원 인상했고, 굽네치킨도 올해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렸습니다.
햄버거 업계도 이미 배달 메뉴 가격 인상이 일반화된 상태입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버거 세트 배달 가격을 1,300원 올렸고, KFC와 파파이스도 배달가격제를 도입했으며, 맥도날드는 오랫동안 배달 메뉴 가격을 더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5년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6% 오른 동안 외식 물가는 25% 상승했습니다.
특히 김밥, 햄버거, 떡볶이, 짜장면 가격이 크게 올랐고, 치킨 가격도 28%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외식산업협회 관계자는 "배달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물가 상승률이 높다"며 "손해를 보면서 영업할 수 없어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외식 물가는 계속 오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배달 비용 영향이 커졌다"며 "수수료가 낮은 공공 배달앱이 활성화되면 입점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달부터 추가경정예산 650억 원으로 공공 배달앱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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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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