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이젠 명함까지 새로 팠다”…자영업자들 곡소리 나는 사기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행각이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도 철물점, 차량 정비소, 카페, 문구사 등 업체에 소방 공무원 행세를 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4∼6월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소방 기관 사칭 사기 범행은 총 25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조된 명함 이미지. [사진 출처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091802798tpci.png)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4∼6월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소방 기관 사칭 사기 범행은 총 25건이다. 6월 한 달에만 21건의 사칭 피해가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기관명, 직책, 서명을 도용한 문서나 명함까지 위조해 업주들과 신뢰를 쌓은 뒤 범행을 시도했다. 이들은 중고 냉장고와 세탁기, 기념 타월, 도어락 등 생활 물품뿐만 아니라 산소호흡기 세트, 제세동기, A4용지, 구조 로프와 같은 소방 업무와 밀접한 물품 구매를 문의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3일 정오께 원주시 반곡동 한 업체에 평창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전화를 걸었다. 그는 “소방 용품 판매처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했고, 해당 업체에서 선입금을 요구하자 돌연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께 삼척시 갈천동 한 도색 공사 업체도 동해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도색 공사 관련 물품 견적을 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공기 용기 330만원어치를 사고 싶다”며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업주가 동해소방서에 전화해 재차 확인하면서 정체가 발각됐다.
이달 14일 화천 한 숙박업소에도 소방 기관을 사칭하며 객실 8곳 예약이 가능한지 묻는 연락이 왔고, 같은 날 영월 한 카페에도 소방안전교육을 빌미로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며 소방관 행세를 하는 사기범이 여러 차례 전화를 걸거나 방문하기도 했다.
소방관 사칭 범행으로 도내에서 현재까지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상한 주문 요청을 받으면 해당 소방기관의 대표전화로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공식 문서로 위장한 서류나 문자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진우 “국민은 15만원…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로 1억~2억” - 매일경제
- 최준명 요진건설 회장 별세…건물대신 사람을 남기고 떠난 1세대 건설인 - 매일경제
- 김용태 “李, ‘젊은 비대위원장 털면 안 나오겠나’ 해” - 매일경제
- 홍준표 “퇴임 후 조사받고 처벌 대통령 5명 모두 보수…부끄럽고 부끄럽다” - 매일경제
- “돈냄새가 진하게 납니다”…강남 부자들이 돌아왔다, 대접 달라진 ‘국장’ - 매일경제
- “이 방법이면 강남 50억 아파트 살 수 있어요”…악마의 속삭임, 뭐길래? - 매일경제
- 15시간 특검조사 후 尹 귀가…피의자신문은 4시간 40분 - 매일경제
- 전세계에서 몰려온 ‘아미’들…성수동 변두리 북적이는 이유 - 매일경제
- [속보] 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에 30일 오전 9시 다시 출석 통지” - 매일경제
- 골 세리머니에 물병 투척...살벌했던 ‘G조 멸망전’, 결과는 ‘박용우 풀타임’ 알 아인 승리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