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북적…좁은 채용문에 청년도 중장년도 '한숨'
[앵커]
기업이 경력이 있는 신입, 즉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며 청년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장년층은 일자리의 질이 하락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이력서에 넣을 취업 사진을 찍고, 구직 정보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박람회 현장은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직접 이력서를 작성하고, 기업 채용존에서 채용 상담을 받거나 현장 면접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전현지/서울 강서구> "직무 상담 (참여하러 왔습니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어느 방향으로 가야될지 좀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기업이 경력이 있는 신입, 이른바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 중 97% 이상이 경력자 또는 이른바 중고신입을 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력이 없는 신입 지원자는 3%도 안 되는 바늘구멍을 뚫어야 하는 겁니다.
<전재원/서울 강서구> "신입 같은 경우에는 경력을 쌓을 기회도 없고…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그런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청년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박람회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고령 근로자의 일자리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인데, 이마저도 기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입니다.
<정현/서울 강서구> "갈수록 뽑는 인원도 적어지고 급여도 적어지고 그런 현상이 지금 곳곳에서…"
하루빨리 취업 시장이 활기를 되찾길 바라는 염원을 간직한 채, 구직자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두태 남진희]
#취업 #고용 #청년 #중장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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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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