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넣을 곳이 없어요”…취업대란 비상

이상현 2025. 6. 29.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용시장 한파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등록된 채용공고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의 통계에서도 올해 1~5월 채용공고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용시장 한파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의 채용 계획 확정률 역시 중견·중소기업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이달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당장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면서 꺼져가는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숙제까지 떠안게 됐다.

29일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등록된 채용공고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에는 전년대비 소폭(2.2%) 증가했는데 1년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또다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의 통계에서도 올해 1~5월 채용공고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채용 계획을 확정한 회사 비율도 감소 추세다.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채용 계확 확정률은 2022년 80.4%에서 2023년 78.8%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5.0%로 급감했다. 대기업 10곳 중 3.5곳만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채용 계획 확정률의 낙폭은 대기업이 두드러졌다.

대기업은 2023년 78.8%에서 지난해 35.0%로 급감했고,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견기업(54.4%→50.4%)과 중소기업(58.0%→47.4%)의 경우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둡기만 하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4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5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시장의 문이 좁아지면서 쉬고 있는 청년은 갈수록 늘고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20대(20~29살) 중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5월 36만6000명에서 올해 5월 37만8000명으로 1만2000명(3.3%) 증가했다.

채용시장에서 고령층과 청년층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지난달 고령층 취업자는 702만40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긴 반면 청년층(15~29세)은 전년동월대비 15만명 감소하며 고용률 역시 0.7%포인트(p) 하락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그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경영 기조를 보수적으로 가져감에 따라 채용 시장이 다소 침체해왔고, 구직자들도 이런 분위기를 체감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대외 불확실성의 해소와 국내 경기 변동, 새정부의 경제 및 고용 정책 등 변수에 따라 채용시장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4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5 인천 여성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위축,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인력 충원을 보류하거나 최소화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