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이면 강남 50억 아파트 살 수 있어요”…악마의 속삭임,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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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3구 등 상급지 아파트 매수자들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해 사업자 대출을 활용해 집값의 80~90%까지 '꼼수' 대출을 받자 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 내에서 집을 살 때 집값의 50% 이상 대출받지 못하게 되자 사업자 대출을 통해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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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으로 주택 구매 알선해 악용
대부업체 통해 자금 마련하는데도
집값 상승분이 높은 이자 상쇄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아파트 거래 금액이 붙어 있다. [김호영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070902244dnpb.jpg)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한 가운데 강남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구입을 위한 편법 대출이 횡행하고 있다.
일반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 내에서 집을 살 때 집값의 50% 이상 대출받지 못하게 되자 사업자 대출을 통해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방식이다.
현재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저가 주택 매수자를 제외하고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무주택자는 50%, 유주택자는 30%로 제한된다.
![27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지점에 주댁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호영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070903541zbaw.jpg)
강남 일대 대출 상담사들이 중개업소나 아파트 단지 내 전단을 돌리며 “LTV의 80%까지 받을 수 있다”며 영업에 나서는 이유다. 시세 50억원 아파트를 매수하는 경우 1금융권에서 LTV 50%인 25억원까지 대출을 받는다면, 나머지 15억원은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사업자 대출을 악용하는 셈이다.
문제는 원칙적으로 해당 자금이 주택 매수 잔금으로 사용되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사업자 대출의 용도가 ‘기업 운전자금’이기 때문이다.
대출 상담사들은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을 끝내고 최소 3개월 뒤에 사업자 대출을 받도록 해 조사를 피하게끔 한다. 앞서 잔금을 치르는 데 필요한 자금은 대부업체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대부업체의 단기 이자는 연 12∼15%에 달해 현재 4.7∼5% 선인 사업자대출 이자보다 훨씬 높지만 최근 집값 상승분이 이를 상쇄할 수 있어서다.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 =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mk/20250629070904820sibl.jpg)
지난달엔 지난 3·19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서울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일대 1∼2월 서울 지역 주택 이상 거래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여 108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이중 총 15건이 대출 규정 위반과 대출용도 외 유용 의심 사례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우회하려는 다양한 편법과 꼼수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도 “대출 이익에 의존하는 금융기관의 단속은 느슨하게 이뤄져 제도적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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