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父 영정 사진 촬영, 안방 울려 “행복한 얼굴, 죽음 대비하고 싶다”(살림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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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아버지가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섰다.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 촬영이 계속 됐지만, 아버지는 갑자기 영정 사진을 찍겠다고 나서 박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양복을 찾더니 "아버지가 53세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64세에 돌아가셨는데, 두 분 다 영정 사진이 없었다. 어머니는 다른 사진을 확대해서 사용하고 아버지는 그림을 그려서 영정으로 썼는데. 나는 행복한 김에. 아들은 싫을 수 있지만 나는 행복하게 영정 사진을 찍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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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서진 아버지가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섰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아버지의 칠순을 준비하는 박서진 가족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큰형이 가족을 소집한 사연이 공개됐다. 큰형은 연습하다 넘어져 뼈에 금이 간 상황의 박서진에 놀란 반응을 보였는데 박서진은 "내가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왜 모인 지 알지"라고 했다.
이어 박서진은 "아빠 칠순을 축하해줬으면 해서 큰형이 연락왔다"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생각이 없다는 큰형의 말에 박효정은 "출장 뷔페 부르고 파티를 하는 거다"라며 일반적인 잔치를 꺼냈다. 박서진은 "너 먹으려고 하는 거지"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하기도. 박효정은 "래 잔치는 먹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하면 박서진은 배를 빌려 하는 고급 선상 파티를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봤네!"라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세 사람은 앞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두 아들을 포함해 일곱 식구가 함께 살았던 '신도'에서 지낼 때 가장 행복했다"는 말을 떠올리며, 신도에서의 칠순 잔치를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섬 주민들까지 총출동한 역대급 대기획이 예고되며 온 마을이 하나가 된 축하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칠순에 앞서 박서진은 형과 함께 극심한 무릎 고통을 호소하는 아버지를 모시고 먼저 병원으로 향했다. 정밀검사 끝에 의사는 예상치 못한 소견을 밝히며 입원을 권유했다. 연골판이 찢어졌고 최악의 경우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 박서진은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서진과 형은 침울해진 아버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평소 삼부자끼리 사진 찍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 촬영이 계속 됐지만, 아버지는 갑자기 영정 사진을 찍겠다고 나서 박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양복을 찾더니 “아버지가 53세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64세에 돌아가셨는데, 두 분 다 영정 사진이 없었다. 어머니는 다른 사진을 확대해서 사용하고 아버지는 그림을 그려서 영정으로 썼는데. 나는 행복한 김에. 아들은 싫을 수 있지만 나는 행복하게 영정 사진을 찍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박서진은 건강할 때 찍어두면 좋다는 말은 이해하면서도 “지금 찍으면 영정 사진이잖아요. 병 걸리기 전에 찍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라며 눈물을 보여, 안방에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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