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Beast!' SSG 레전드 김강민, 은퇴식서 눈물 "꿈을 이뤘고 너무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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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이 눈물을 쏟았다.
김강민은 SK와 SSG에서 뛴 23시즌 동안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작성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강민은 "은퇴식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화에서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은퇴식을 기다려준 인천 SSG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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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강민이 눈물을 쏟았다.
SSG 랜더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배했다.
이날 SSG의 전설인 김강민의 은퇴 행사가 같이 전개됐다. 김강민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김강민은 20년 간 프로야구 무대를 누볐다.
김강민은 SK와 SSG에서 뛴 23시즌 동안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작성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도 5번(2007년·2008년·2010년·2018년·2022년)이나 손에 넣었다. 특히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4시즌 마지막 한 시즌을 한화에서 보낸 김강민은 프로 24시즌 동안 남긴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 139홈런 681타점 209도루 810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시작 직전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이름을 올리며 1번 타자 중견수로 경기장에 들어간 그는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가족들이 함께한 시구 행사도 있었다.
경기 후에는 본격적인 은퇴식이 진행됐다. 김강민은 불꽃 폭죽으로 이어지는 홈런을 터트리며 베이스를 돌았고, 팬들은 그환호를 보냈다.
가수 박기영이 등장해 김강민의 등장곡 'butterfly'를 불렀다. 경기장에 모인 이들도 그의 응원가를 열창했다. 이후 이승호·조동화 SSG 코치, 채병용 청운대 코치, 박재상 한화 2군 코치, 박정권 SSG 2군 감독, 최정과 김광현 등이 은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전했다.
단상에서 결국 김강민은 눈물을 쏟았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강민은 "은퇴식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화에서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은퇴식을 기다려준 인천 SSG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영원히 SSG의 짐승으로 기억되고 싶다. 23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언젠가 은퇴식이라는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대부분 선수들이 그러하듯 슬럼프도 있었지만,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꿈을 이뤘다"고 전했.
김강민은 "인천, 그리고 랜더스필드는 내가 태어난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팬과 존경하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제 선수가 아니지만 지금부터 선수로서 받아온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겠다. 내가 사랑하는 후배들이 있고 또 다른 후배들이 후배들에게 사랑을 전하면, 랜더스의 시간은 영원할 것이다.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SG 동료들은 모두 그라운드를 나와 김강민에게 헹가래를 선물했고, 이후 화려한 불꽃놀이,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은퇴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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