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시설 한 곳만 너무 깊어 벙커버스터 투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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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주요 핵시설 3곳 중 한 곳만 '벙커 버스터'로 타격하지 않은 이유가 시설이 너무 땅속 깊이 위치해 효과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드러났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은 "(이란의 일부 핵시설은) 너무 지하 깊숙한 곳에 있어 결코 도달할 수 없다"며 "그들은 미국의 폭격 역량이 닿지 않는 곳으로 (핵물질을) 옮길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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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 주요 핵시설 3곳 중 한 곳만 '벙커 버스터'로 타격하지 않은 이유가 시설이 너무 땅속 깊이 위치해 효과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댄 케인 미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전날 이란 핵시설 공습에 관한 상원 기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미국은 지난 22일 이란의 3대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포르도, 나탄즈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GBU-57) 폭탄을 투하했다.
이스파한 핵시설만 벙커버스터 대신 역내 미군 잠수함에서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로 타격했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은 "(이란의 일부 핵시설은) 너무 지하 깊숙한 곳에 있어 결코 도달할 수 없다"며 "그들은 미국의 폭격 역량이 닿지 않는 곳으로 (핵물질을) 옮길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 (한밤의 망치)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공격 전 핵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주장한다.
이스파한 핵시설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약 60%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이번 공습의 초기 평가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파괴되지 않았고 핵무기 개발만 수개월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이란에 있는 핵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재차 주장하며 주류 언론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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