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감독의 팩폭, "클럽 월드컵, FIFA랑 클럽만 좋고 선수 죽이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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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FIFA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과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1'과 인터뷰에서 클럽 월드컵과 월드컵, 대륙 대회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대해 "선수들이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축구계 수뇌부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거액의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그 혜택은 소수 클럽만 누릴 수 있으며, 대다수 선수들은 혹사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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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FIFA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과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1'과 인터뷰에서 클럽 월드컵과 월드컵, 대륙 대회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대해 "선수들이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축구계 수뇌부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0억 달러짜리 흥행을 꿈꾸며 출범시킨 ‘확대판 클럽월드컵’이 정작 관중 앞에서는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32개 팀 체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명분보다는 돈에 치중한 준비로 인해, 흥행 참패라는 쓴맛을 보고 있다.
FIFA는 “150만 장의 티켓이 팔렸다”고 항변했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경기장 곳곳은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일부 매치에서는 관중 수가 3천 명을 겨우 넘긴 수준에 그쳤다. 유럽 챔피언 PSG의 경기조차 만원 관중을 만들지 못했고, K리그의 울산은 3천 명 남짓의 팬들 앞에서 경기해야 했다.
‘클럽 대항 월드컵’이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팬덤도, 상징성도 부족한 ‘생소한 이벤트’일 뿐이었다. 결국 문제는 ‘돈’이다. FIFA는 대회 운영보다 중계권과 상금 협상에 몰두하며 조직적인 준비를 소홀히 했다. 미국 현지에서 티켓 판매 마케팅은 부실했다.

심지어 개최도시 홍보와 표지판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대회의 의의도, 팬과의 소통도 실종된 채 ‘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했던 FIFA의 접근이 흥행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변방 리그의 클럽 들에 대한 홍보나 안내도 없었다는 지적이다.
단 어디까지나 클럽 입장에서는 FIFA가 제시한 거액의 상금에 유혹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해서 클롭은 “축구계와 아무 관련이 없거나 더는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대회를 만들어낸다”며 FIFA와 유럽 축구 행정가들을 겨냥했다.
클롭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거액의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그 혜택은 소수 클럽만 누릴 수 있으며, 대다수 선수들은 혹사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리버풀 시절 애제자 버질 반 다이크 이야기도 나왔다. 클롭 감독은 “NBA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4개월의 휴식을 받는다. 반면 반 다이크 같은 선수는 커리어 내내 그런 휴식을 누려본 적이 없다”라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서 클롭은 축구 선수들의 과중한 경기 수를 경고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매년 70~75경기를 소화하게 하는 것은 무리이며, 이는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클롭은 “지속 가능한 방식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결국 경기력도, 선수 가치도 하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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