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피의자 조사 끝난 뒤 3시간 조서 열람
실제 조사는 5시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특검 소환 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28일 오후 9시 50분부터 신문 절차를 종료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내란 특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조서 열람 사실을 밝혔다. 조서 열람은 조사자와 피의자 사이 문답을 마치고, 조사 과정에서 오고 간 문답이 조서에 이상 없이 기재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조사 양이 많을수록 시간도 더 많이 걸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23년 8월 서울중앙지검에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았을 때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0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고, 조서 열람에는 3시간가량을 썼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이날 오전 있었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지시’ 혐의 관련 조서에 이미 서명을 하지 않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45분쯤까지 3시간 15분 동안은 조사를 거부해 실제 조사 시간은 이보다 적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45분부터 7시 25분까지 2시간 40분 조사를 받았고, 저녁 식사 이후엔 오후 8시 25분부터 9시 50분까지 1시간 25분 조사를 받았다. 청사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가량인데, 실질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오전 조사 1시간을 더해도 5시간 5분에 그치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에 3시간가량을 썼다. 29일 오전 12시 40분쯤 조서에 서명했고, 2차 소환 일정을 특검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파행을 겪는 등 조사가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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