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속 썩이다 떠났던 26승 투수, 빅리그 드림은 아직…ERA 5점대라면 쉽지 않습니다, 나이도 34세인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 속 썩이다 떠났던 그 투수.
아담 플럿코(34, 루이빌 베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CHS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플럿코는 201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시작으로 2018~2021년까지 꾸준히 메이저리그에 몸 담았다. 그러나 202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지막 커리어였다. 2022년과 2023년엔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49경기서 26승8패 평균자책점 2.40이었다.
그러나 LG에서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부진해 시리즈 전체 흐름을 키움으로 넘겨주고 말았다. 당시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의 플럿코 교체 타이밍도 늦었지만, 기본적으로 플럿코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023년엔 골반 뼈 부상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갈등을 빚다 퇴단했다. LG는 재활 후 정밀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으니 복귀 스텝을 밟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플럿코는 미국 주치의의 의견에 따라 쉬는 게 좋다고 판단, 정규시즌 막판 복귀를 거부했다. 결국 LG는 플럿코 없이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LG가 2023년 통합우승을 했기에 망정이지, 플럿코는 LG 팬들에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런 플럿코는 결국 수술을 받았고, 미국에서 커리어를 재개했다. 2024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14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4.28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역시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10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83.
5월부터 시즌을 시작했다. 5월 5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7.31, 6월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5월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행보다. 그나마 21일 스크랜튼/윌스크베리 레일라이더스전서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플럿코로선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4회까지 무실점하다 5회 1사 1,3루 위기서 윌 홀랜드에게 89.7마일 투심이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좌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5점대의 34세 투수. 신시내티는 이런 투수를 빅리그에 올릴까. 플럿코는 LG에서 퇴단한 뒤 아직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경험은 없다. 메이저리그 통산 15승의 플럿코는, 볼티모어 시절이던 2021년 1승이 마지막 승리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