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감동을 무대로…K-뮤지컬로 돌아온 ‘오세이사’
[앵커]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간 애틋한 사랑을 담은 일본 영화가 한국의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같은 설정, 다른 느낌,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는 잠이 들면 그날의 기억을 잃게 된다."]
교통사고로 하루 전 기억을 잃는 마오리와 아침마다 새 남자 친구가 돼야 하는 도루.
매일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반복하는 소년·소녀의 청춘담은, 국내 개봉 당시 12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습니다.
[미키 타카히로/영화 '오세이사' 감독 : "러브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애절함 이런 것들을 한국 관객들이 굉장히 같은 감정으로 많이 느끼셨다고…."]
이 슬픈 사랑 이야기가 무대로 찾아왔습니다.
["내일의 네가 용기를 얻는다면 그걸로 나에게 충분해!"]
매일 기억을 잃는 마오리에게, 하루하루 새 추억을 선물하는 도루의 오늘뿐인 로맨스.
["내 심장은 너를 향해 두근거리고…."]
K-팝으로 편곡된 익숙한 사랑 노래가 영화 속 애절함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합니다.
[이준/도루 역 : "평소에 좀 익숙할 수 있을 만한 음악들이 많이 등장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특히 뮤지컬은 마오리의 삶에 대한 애착을 통해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관객들에게 돌아보게 합니다.
[솔빈/마오리 역 : "'사랑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거든요. 누군가를 더 소중히 여기면서 (오늘을) 살아야겠다…."]
일본 원작 소설과 영화를 K-뮤지컬로 재해석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우리 뮤지컬의 힘을 다시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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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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