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택시기사 살인' 20대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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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달아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오늘(28일) 20대 남성 육모씨를 강도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육씨는 그제 새벽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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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달아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오늘(28일) 20대 남성 육모씨를 강도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육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수원지법 정희영 판사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육씨는 그제 새벽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택시기사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육씨는 도주 과정에서 마을 주민 2명을 잇달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육씨는 범행 1시간여 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육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가 길을 잘 못 찾아 30분 넘게 헤매다 짜증이 났으며, 택시기사가 운행 경로에 대해 핀잔을 준다고 생각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씨가 소지한 가방에서 흉기 3점이 발견된 데 대해 육씨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평소에 들고 다닌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당시 육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씨는 강력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육씨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신질환 치료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민규 기자 minq@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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