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입' 대세에…생애 소득 13% 줄어든다
【 앵커멘트 】 신입 채용시장에 경력자, 이른바 '중고신입' 채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면서 청년들의 취업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나아가 평생 소득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취업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에게 무엇이 가장 걱정인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유나 / 취업준비생 - "최근 추세가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취업을 해야할 지 막막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취준생의 절반 이상은 경력 중심 채용을 취업 장벽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이미 중고신입은 보편화된 현상입니다.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10명 중 3명은 유경력자였고 아예 '중고신입 전형'을 만든 기업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업 관계자 - "지원자들의 VOC(요구사항)들이 많이 있었던 거고 그거를 반영해서 만든 제도라고…. 취업 시장에 어떤 니즈가 있어서 생기는 거겠죠."
이런 현상은 청년들의 첫 취업 시기를 늦춰, 평생 소득도 3억 9천만 원에서 5천만 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채민석 /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 "소득이 늦게 들어오게 되면 그만큼 자산 형성도 늦어질 수밖에 없고 그걸 현재 가치로 환산해 봤을 때는 그 감소 폭이 훨씬 더 클 수 있는…."
평생 직장 개념이 약해지면서, 신입을 장기 육성하기보단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력을 선택하면서 나타난 '중고신입 선호 현상'.
이처럼 변화한 고용 시장에 대응해 청년들의 빠른 취업을 유도하거나, 기업과 연계한 교육·지원책 등 다양한 대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해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백성운·이호준 VJ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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