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조사’ 3시간 만에 재개…체포 방해 혐의 조사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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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조사 담당자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실 입장을 거부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사가 재개됐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특검팀은 체포 방해 혐의 조사를 중단한 뒤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로 넘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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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조사 담당자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실 입장을 거부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사가 재개됐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특검팀은 체포 방해 혐의 조사를 중단한 뒤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로 넘어갔다.
박지영 특검보는 28일 기자들에게 이날 오후 4시45분께부터 중단됐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쪽이 끝까지 담당자 교체 없이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고집해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막은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에 대한 조사는 종료됐다. 특검팀은 현재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예정된 조사를 앞두고 돌연 태도를 바꿨다. 이날 조사를 담당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는 이유에서다. 윤 전 대통령 쪽은 지난 1월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러한 변호인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고 수사 담당자 교체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박 특검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체포영장 1차 집행 관련해 조사자 박 총경은 현장에 없었을 뿐 아니라 수사 지휘에도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또 해당 영장은 공수처가 집행자였다”고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특검법의 수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쪽이 계속 조사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로 넘어갔다. 해당 조사는 김정국·조채철 부장검사가 담당하고 있다. 다만 조사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 특검보는 “물리적으로 오늘 중 조사를 마치기는 어렵다. 심야 조사를 동의한다고 해도 (조서) 열람 시간을 합쳐서 밤 12시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라며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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