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인천] 제3연륙교에 180m 높이 전망대… ‘트리플 기네스’ 도전

김주엽 2025. 6.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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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높이 미국보다 52m 더 높아
사일로 벽화·부평지하상가 이을까


제3연륙교 주탑 상판 작업이 한창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인 제3연륙교 전망대의 기네스에 도전한다. 2025.4.28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 전망대를 기네스 기록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다리인데, 이곳에는 180m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제3연륙교 전망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인 미국 메인주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128m)보다 52m나 높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입니다.

제3연륙교 전망대가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으면 인천은 3개의 기네스북 등재 시설물을 보유한 도시가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천시 중구 인천 내항 7부두 내 사일로(곡물저장고) 벽화. /경인일보 DB


인천 내항에 있는 사일로(곡물저장고) 벽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습니다. 인천 내항 7부두 사일로의 벽화는 2만3천688.7㎡로, 기존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나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1979년 설치된 사일로는 외국에서 수입한 옥수수와 콩 등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인데, 거대하고 삭막한 모습 때문에 시민들에게 위험 시설로 인식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주변 환경과 시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100여일 동안 사일로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완성된 사일로 벽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타내는 북 커버 이미지로 그려졌습니다. 이를 관통하는 주제는 ‘성장’으로, 물과 밀 싹을 들고 있는 소년이 사일로로 들어가 추수하는 어엿한 농부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일건물 최다 점포 분야에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인천 부평지하상가. /경인일보DB


인천 부평지하상가는 2014년 단일건물 최다 점포 분야에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8년 방공호 목적으로 만들어진 부평지하상가는 40여년 만에 3만2천㎡, 점포 수 약 1천400개의 상권으로 성장하면서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았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점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던 지하상가는 이제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쇼핑센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한국기록원에 사전 검증을 신청했으며, 이달부터 현장 실사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 기네스북(GWR·Guinness World Records)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World Record Committee)의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제3연륙교 전망대는 맑은 날 서울이나 북한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공중에는 전망대 외곽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엣지워크도 설치되고, 주탑 하부 공간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위를 산책하는 길이 271m의 해상 보행 데크와 편의 시설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제3연륙교 전망대가 기네스에 등재되면 인천지역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경제청의 신청 절차가 잘 마무리돼 제3연륙교 전망대가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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