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을 세계유산으로”… 강원도, 독일서 지속가능한 미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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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탄광도시인 보훔과 에센에서 강원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대체산업 방향성이 제시됐다.
먼저, 도 대표단은 다학제 폐광연구기관인 보훔 폐광연구센터를 찾아 보훔 독일광산 박물관에서 폐광지역 대체산업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교류회에서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독일 폐광지역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유산의 관리와 보존, 대체산업 육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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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탄광도시인 보훔과 에센에서 강원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대체산업 방향성이 제시됐다.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은 27일(한국시각) 보훔과 에센을 방문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과거 치열했던 파독 광부들의 활동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함이다.
먼저, 도 대표단은 다학제 폐광연구기관인 보훔 폐광연구센터를 찾아 보훔 독일광산 박물관에서 폐광지역 대체산업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지열에너지 등 폐광에 특화된 대체에너지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폐광전문기관이다.

교류회에서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독일 폐광지역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유산의 관리와 보존, 대체산업 육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광산인 에센 졸페라인(Zollverein)의 도시 재생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이곳은 1986년 폐광으로 활력을 잃었지만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정부의 재생 사업 덕에 현재는 연간 1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이후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과거를 살린 현재’로 평가받는다. 또 독일 루르와 보훔 등도 폐광산과 산업 유산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이어 보훔 폐광연구센터와 강원도의 폐광 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체계적인 폐광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 대표단은 독일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파독광부협회(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심동간) 회원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글뤽아우프는 ‘무사히 올라오라’는 뜻의 독일어 인사말로, 광부들 간 안부 인사다. 대표단은 파독 광부들의 역사적 기록과 실제 탄광 도구 등을 둘러보고,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청취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진태 도지사는 “옛 국제시장의 주역들인 여러분들 덕에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세대들은 알지 못한다”며 “이를 위해 강원도 탄광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관현 위원장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숭고한 노력 덕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눈부신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강원도는 태백에 추진 중인 석탄산업성역화 사업을 통해 그분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동간 회장은 “오늘 기념회관 방문을 통해 느낀 것들이 강원 폐광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에센·보훔/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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