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특성화고 취업캠프로 청년 진로 돕는다
김영우 기자 2025. 6. 28. 15:32
한국조리명장고 대상 실전형 캠프…취업역량 집중 교육
청년 정착·성장을 위한 직무 맞춤형 진로지원 본격화
27일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가 주관한 특성화고 대상 취업 캠프에 참가한 한국조리명장고등학교 학생들이 경주힐튼호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령군
경주힐튼호텔에서 취업 캠프에 참가한 한국조리명장고등학교 학생들이 멘토링으로 부터 생생한 조언과 취업 정보를 듣고 있다. 고령군
청년 정착·성장을 위한 직무 맞춤형 진로지원 본격화

"취업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게 됐어요."
지난 2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고령군 특성화고 학생 대상 취업캠프에 참가한 김모(18) 군은 막연했던 진로 고민에 실마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고령군이 지역 내 한국조리명장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이번 캠프는 단순 진로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된 '현장형 실전 프로그램'이다.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이틀간의 캠프는 '2025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호텔 투어와 현직자 멘토링, 비즈니스 매너 교육, 모의면접 등 개인별 역량과 특성에 맞춘 실전 중심 교육을 받았다. 호텔 현장에서 실제 인사 담당자와 만나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생생한 조언과 조리업계 취업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호텔 인사담당자로 멘토링에 참여한 김모 씨는 "학생들이 이틀 동안 많이 성장한 게 느껴졌다"며 "면접에서 중요한 건 자기소개보다 자기 확신"이라고 조언했다.
고령군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청년 진로·취업 지원을 분야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조리 분야 외에도 정보기술, 관광,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춘 '직무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생의 실질적 취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이 고령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청년일자리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병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교육과 지역 정착형 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