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전 앞둔 김강민, 이숭용 감독 "별명 그대로 '짐승'같은 남자였다"

심규현 기자 2025. 6.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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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김강민이 특별엔트리를 통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인천 SSG랜더스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숭용 감독은 김강민을 두고 "별명 그대로 짐승 같은 남자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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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짐승' 김강민이 특별엔트리를 통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인천 SSG랜더스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숭용 감독은 김강민을 두고 "별명 그대로 짐승 같은 남자였다"고 회상했다. 

김강민. ⓒSSG랜더스

SSG는 28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SSG는 이날 김강민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SSG에서 23시즌 동안 1919경기, 타율 0.274,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김강민은 SSG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2008,2010,2018,2022)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2022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전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 포함 타율 0.375(8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강민은 2023시즌 잔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35인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뒤 한화의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이후 한화에서 백업 역할을 수행했으나 시즌 후반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김강민(왼쪽), 최지훈. ⓒSSG랜더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SSG는 그동안 김강민이 팀에 기여했던 것을 고려, 은퇴식을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리고 이날, 김강민은 특별 엔트리를 통해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강민은 1회초 그라운드를 밟은 뒤 '아기 짐승' 최지훈과 교체되며 정든 SSG랜더스필드와 작별을 고한다.

그렇다면 이숭용 감독이 본 김강민은 어떤 선수였을까. 이 감독은 2023년 SSG에 부임했기에 김강민과 함께 시즌을 치르진 못했다.

이 감독은 김강민에 대해 "정말 남자답다고 느꼈다. 별명 그대로 '짐승' 같았다. 안타까운 것은 본인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예전에 (김)강민이에게 '너는 20홈런-20도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파워도 있고 속도도 있었다. 수비는 단연 대한민국 최고"라며 높게 평가했다.

한편 SSG는 이날 김강민(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드류 앤더슨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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