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식신' 세계적 음식 평론가 차이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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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식신(食神)'으로 불린 세계적 음식 평론가 차이란(蔡瀾)이 별세했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자녀가 없는 차이란은 2023년 아내가 세상을 뜬 이후 홍콩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가정부와 의사, 간호사 등 8명을 자신을 돌보는 직원으로 고용해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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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평론가 차이란 [펑파이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yonhap/20250628143427065cbpq.jpg)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홍콩의 식신(食神)'으로 불린 세계적 음식 평론가 차이란(蔡瀾)이 별세했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84세.
보도에 따르면 차이란의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는 전날 "차이란 선생이 지난 25일 친척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요양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주변인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해는 장례식 없이 화장됐다.
1941년 8월 18일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차이란은 1980년대부터 여행·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10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홍콩 사람들 사이에서는 식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식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영화제작자로 일하면서 청룽(成龍)이 출연한 '중안조' 등을 만들기도 했다. 한때 '홍콩의 4대 인재' 중 한 명으로 불렸다.
한국 미식 여행상품을 개발해 중화권 미식가들과 함께 한국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한식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자녀가 없는 차이란은 2023년 아내가 세상을 뜬 이후 홍콩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가정부와 의사, 간호사 등 8명을 자신을 돌보는 직원으로 고용해 생활해왔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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