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향해 "우라늄 농축 재개 시 다시 폭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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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다시 핵 무기를 개발할 경우 공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IAEA의 이란 핵 시설 사찰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포함해 우리가 존중하는 사람이 사찰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이란 핵시설이 다시 국제사회의 감시망 아래로 들어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핵 시설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항복 요구를 "헛소리"로 치부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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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격 소용 없었다' 하메네이 향해선
"그를 죽음에서 구해줘… 거짓말 그만 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다시 핵 무기를 개발할 경우 공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시설 사찰을 수용해야 한다고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위험한 수준으로 농축할 경우 다시 공격을 가하겠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고민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제거하지 못했을 이란 핵 시설 등에 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며 "지친 이란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고, 한동안은 핵 개발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AEA의 이란 핵 시설 사찰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포함해 우리가 존중하는 사람이 사찰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이란 핵시설이 다시 국제사회의 감시망 아래로 들어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란은 2018년 미국의 포괄적행동계획(JCPOA·이란 핵 합의) 탈퇴 이후에도 국내 핵 시설에 대한 IAEA 직원의 사찰을 허용해왔으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이후로 감시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란 의회는 휴전 직후인 지난 25일 IAEA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핵 활동 지속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핵 시설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항복 요구를 "헛소리"로 치부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메네이를 향해 "신앙적이고 이란에서 매우 존경받는 이"라며 "진실을 말해야 한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엄청나게 '깨졌고', 전쟁을 끝내기에 적절한 때 였다"고 말했다. 이후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하메네이가 거짓말을 했다"며 "난 그를 참혹한 죽음에서 구해줬다"고 썼다.
이란 외무부는 반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 협상을 원한다면 최고지도자 '대(大)아야톨라' 하메네이에 대한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태도를 버리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은 위협과 모욕에 친절하지 않다"며 "더 큰 실수가 계속되면 이란은 주저하지 않고 힘을 드러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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