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년대 최고 수익률 앞둬… 상반기 27% 급등

이태희 기자 2025. 6. 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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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하면서 2000년대 들어 최고 상반기 수익률 기록을 앞두게 됐다.

역대 코스피 상반기 수익률을 보면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1998년까지만 해도 562.46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이듬해 6월 IT 투자 열풍에 57% 급등한 883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일이 30일 하루 남은 만큼, 2.95%포인트가 넘는 급락장을 보이지 않는 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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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하면서 2000년대 들어 최고 상반기 수익률 기록을 앞두게 됐다.

다만 투자위험종목 급증 등 과열 경고가 커지고,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2399.39에서 지난 27일 3055.94로 27.4%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5.4%) 대비 5배 이상 오른 것이다.

역대 코스피 상반기 수익률을 보면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2000년대에선 최고 기록이다.

1998년까지만 해도 562.46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이듬해 6월 IT 투자 열풍에 57% 급등한 883을 기록했다.

1987년 상반기엔 코스피가 51% 오르며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을 보였으며, 1986년엔 49% 올라 세 번째로 상승세가 컸다. 1981년과 1988년엔 각각 41%, 34%씩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후 경제성장률 둔화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자, 2000년대부터 코스피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일이 30일 하루 남은 만큼, 2.95%포인트가 넘는 급락장을 보이지 않는 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2.95% 넘게 급락하더라도 2009년(23.6%) 이후 16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단기간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일각에서 과열 신호도 속출하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제도 상 최고 단계인 투자위험종목 지정 건수는 10건으로, 6건이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건이나 늘었다.

증권가 안팎에서도 증시가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달 9일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 시한 등을 앞두고 있어, 관세 관련 소식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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