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이렇게 피하세요”…인천시 대처법 올려 눈길
박범준 기자 2025. 6. 28. 12:59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게시
어두운 옷 입고 조명 밝기 최소화
시 “생태계에 도움 주는 익충”
▲ 러브버그 모습. /인천일보DB
▲ 러브버그 대처 요령. /출처=인천시 누리집 갈무리
어두운 옷 입고 조명 밝기 최소화
시 “생태계에 도움 주는 익충”

최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러브버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천시가 '러브버그 대처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28일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이렇게 대처하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러브버그 성충 크기는 6~6.5㎜로 가슴 등판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 암수 한 쌍이 서로의 꼬리를 붙인 채 비행해서 러브버그라고 불린다.
러브버그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기후 변화 영향으로 여름철 대도시를 중심으로 떼로 나타나 시민들에게 혐오감이나 생활 불편을 주고 있다. 다만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익충'으로 분류된다.

시는 우선 대량의 러브버그를 발견하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러브버그가 밝은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몸에 달라붙는 걸 방지하려면 외출 시 어두운색 옷을 입으라고 안내했다.
또 불빛에 유인되는 특성을 고려해 야간에 조명 밝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 틈새와 방충망을 점검할 필요도 있다.
특히 러브버그 사체가 차에 쌓이면 차량이 부식될 수 있어 신속하게 세차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발생하는 러브버그는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라며 "실내에 유입되면 살충제 살포보다는 휴지나 빗자루 등 물리적 방법을 이용해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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