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갈등 해결할 것…김정은과 여전히 좋은 관계”

윤종진 2025. 6. 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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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갈등 가능성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갈등이 있다면, 북한과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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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 이끈 후 북미대화 본격 시동걸지 주목
▲ 지난 2019년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EPA/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갈등 가능성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강조하며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갈등이 있다면, 북한과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친서 발송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달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이를 전달하려 했지만 미국 내 북한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정말 잘 지내왔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누군가는 이것을 잠재적 갈등이라 말하지만, 나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설사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그 갈등에 직접 연루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왔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평화 중재 역할을 해왔다. 나는 이 일을 좋아하고, 우리가 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르비아-코소보 분쟁 해결을 언급하며 미국이 이전에는 크게 개입하지 않았던 국제 갈등에도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인도-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을 중재한 것을 언급하며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그들은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한 건 정말 훌륭한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 해결 성과를 바탕으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 간 직접 대화를 재개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최근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에 미국이 개입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고 휴전을 이끌어낸 직후 북한 문제를 다시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도 “휴전이 임박했다”며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외교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서의 중재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 중재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북미 대화에 활용하려는 포석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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