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무역 협상 중단”에도 뉴욕 주식 시장 사상 최고
[앵커]
관세 관련 소식이 쏟아진 밤사이 뉴욕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캐나다와 무역 협상을 중단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잠시 장을 흔들었지만 무역 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각각 넉 달 전과 여섯 달 전에 기록했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겁니다.
중동 위기와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이 잦아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장이 열리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을 9월 1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폭스비즈니스 인터뷰 : "노동절(9월 1일)까지 무역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세금과 무역을 갖게 될 것입니다."]
중국도 관영 매체를 통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할 거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날 나온 물가 지표도 시장에 부담을 주진 않았습니다.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의 1년 전 대비 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높아지긴 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오후 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글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 기술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할 거라는 발표를 막 접했다며 무역 협상을 당장 중단한다고 썼습니다.
디지털세는 다국적 기술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돈을 벌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세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을 올리기 직전엔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무역 상대국에게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상호 관세 유예 연장과 관련해선 그럴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역 협상에 주도권의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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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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