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 기대감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S&P 500 지수는 32.05포인트(0.52%) 오른 6173.07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6144.15)를 넉 달여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보다 105.54포인트(0.52%) 오른 2만273.46에 거래를 마쳐 지난 12월 16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1만9372.77)를 여섯 달 만에 갈아치웠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한때 시장이 흔들렸지만, 백악관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우리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그것(관세 유예)을 연장할 수도 있고,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모호한 입장을 내놨지만, 시장은 주요 교역국에 대해서는 상호 관세가 유예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실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우리에겐 18개의 주요 교역상대국이 있다. 18국 가운데 10~12개 나라와 합의할 수 있다면, 노동절(9월 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관세 정책 설계자로 꼽히는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잘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 갑자기 관세 폭탄을 떨어뜨려서 망쳐버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며 유예 연장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 수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해 “사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엉망으로 일을 해왔다. 그를 내보내면, 그 자리에 누가 앉든 금리를 낮출 것”이라며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사람이라면 임명하지 않을 것이고, 금리를 낮추려는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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