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초여름의 환상 속에서’… 김정원 피아니스트 마티네 콘서트

이채윤 2025. 6. 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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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피아노의 음색이 초여름의 오전을 활짝 열어젖혔다.

김정원 피아니스트가 참여한 마티네 콘서트가 지난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전' 또는 '낮' 공연을 의미하는 마티네 콘서트에서 100여 명의 관객들은 한낮의 여유를 즐겼다.

김정원 피아니스트는 "지난해에도 춘천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했었다"며 "춘천은 예술과 자연이 있는 곳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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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초여름의 판타지’를 주제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마티네콘서트에서 김정원 피아니스트가 관객들에게 해설하고 있다.

영롱한 피아노의 음색이 초여름의 오전을 활짝 열어젖혔다.

김정원 피아니스트가 참여한 마티네 콘서트가 지난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전’ 또는 ‘낮’ 공연을 의미하는 마티네 콘서트에서 100여 명의 관객들은 한낮의 여유를 즐겼다. 마티네는 저녁 공연보다 집중도도 높고 여유가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초여름의 판타지’를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그는 자유로운 상상을 펼치는 ‘판타지’를 주제로 선곡했다.

먼저 모차르트 작품 중 흔치 않은 단조 곡인 환상곡 d단조 중 작품 397을 선보였다. 격정적이다가도 따뜻한 위로가 묻어나오는 듯한 연주였다. 이어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을 통해 강렬한 호흡을, ‘월광소나타’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보였다.

그는 제자 여윤지와 함께 듀오로 펼치는 ‘네 손을 위한 곡’들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을 연주하며 깊이가 느껴지는 앙상블을 펼쳤고, 드뷔시의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에선 환상적인 물결과 화려한 몸짓을 연상케 하는 인상적인 화합을 보였다.

김정원 피아니스트는 “지난해에도 춘천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했었다”며 “춘천은 예술과 자연이 있는 곳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쇼팽의 환상곡 f단조를 연주했으며 앙코르곡으로는 쇼팽의 녹턴을 선보였다. 한편 김 피아니스트는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카네기홀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대통령 외교 무대에서도 초청 연주를 펼친 바 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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