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안터지고 평온이 찾아왔다”… ‘힐리언스 선마을’서 마주한 고요의 세계[동아리]


강원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체험… 리조트 전체 스마트폰 통신불가


객실에 들어서자 ‘비움’의 철학이 돋보였다. 침실은 침대와 은은한 간접 조명만으로 구성됐으며 불필요한 가구나 장식이 철저히 배제됐다. 시선과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오직 잠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설계라고 한다. 침대 위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요소인 빛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도심의 소음과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난 곳… “오로지 잠에만 집중하세요”



다음날 알람 없이 8시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푹 자고 일어나니 평소보다 훨씬 더 좋은 몸 상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리조트는 해발 250m에 있으며 해당 고도는 과학적으로도 숙면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찍 자고 평소보다 많이 걷고… 자연에 맞춰지는 신체 리듬

시설 내 25만 평에 달하는 치유의 숲에는 네 가지 테마의 도보 코스가 조성돼 있다. ‘숲속 명상 코스’를 선택해 약 1시간 반 동안 숲을 걸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과 흙을 밟는 감촉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깨웠다. 선마을 관계자는 “낮 동안의 신체 활동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밤에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깊은 잠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트래킹 후 적당한 피로감과 맑아진 머리는 이 설명을 몸으로 증명했다.

인공조미료 줄인 건강한 식사… 대사 리듬을 고려한 식단



식사는 건강에 초점을 맞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제공한다. 위장 부담과 대사 리듬의 불균형을 방지하는 조치로, 식사 후 산책을 통해 소화를 돕다 보니 잠자리에 들 때도 속이 편안했다.





‘수렵·채집’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 25만 평 산속에 파묻힌 리조트


힐리언스 선마을은 단순하게 쉬는 것을 넘어 잃어버린 숙면과 삶의 균형을 되찾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불안정한 수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힐리언스 선마을 관계자는 “이곳을 방문하신 많은 분이 치유를 경험하고 돌아간다. 스마트폰이 되지 않고, 현대적인 놀 거리는 부족하지만, 몸을 움직이고 일찍 잠들면서 건강한 리듬을 되찾아 갈 수 있다. 특히 만성적으로 잠이 부족한 분들은 방문하시기를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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