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 ‘돈’ 되네…독서하면 ‘지역화폐’ 주는 전국 첫 지자체는?
11월24일까지 적립...1인 연간 최대 6만포인트

경기도가 전국 최초 독서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도는 7월1일부터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14세 이상 도민의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천권클럽(독서동아리) 등 활동이 확인되면 연간 최대 6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올해 책정한 예산은 1명당 6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할 경우 최대 4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서 활동별 인증 방법과 포인트 적립 내역은 독서포인트제 전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되며 전환된 지역화폐는 도내 지역 서점에서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기간은 7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12월7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도 관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유력과 질문하는 힘을 독서를 통해 기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독서로 적립한 포인트가 지역 서점에서 사용되는 독서문화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도민의 독서 습관화와 지역 서점 상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1년 이내에 독서(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등) 행위를 하지 않은 성인 비율은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 동안 어떤 매체로도 책을 접하지 않은 셈이다.
매체별로는 1년간 종이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비율은 2015년 34.7%에서 2023년 67.7%로 급증했다. 반면 전자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비율은 2015년 89.8%에서 2023년 80.6%로 감소했다.
평균 도서 구입량도 종이책은 1.0권으로 전자책(1.2권)을 밑돌았다. 1권 이상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이 구입한 매체도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각각 7.7권으로 종이책(3.7권)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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