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최강야구, 이종범 시즌 중 돌연 예능 합류... 책임감은 어디있나?

이규원 기자 2025. 6. 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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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도중 이종범 코치와 결별했다.

KT 위즈 관계자는 "이번 주 초 이종범 코치가 면담을 요청하고 퇴단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만류했지만, 논의 끝에 코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 위즈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 업계 전체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선택을 내린 이종범 코치가 과연 '최강야구'에 합류한 후 제대로 된 환영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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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종범 코치 1군 엔트리 제외…팀 합류 8개월 만에 이별
시즌 중 퇴단으로 워크에식 논란

 

(MHN 이건희 인턴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도중 이종범 코치와 결별했다.  

KT 위즈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퇴단 절차에 따라 1군 명단에서 제외 조치했다.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종범 코치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공격, 수비, 주루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 활약하고 2001년 KIA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1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그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또 2024년에는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연수도 경험했다.  

이강철 감독은 2025시즌 준비에 앞서 지난해 10월 이종범 코치를 1군 외야수비 및 주루코치로 영입했다. 두 사람은 해태 타이거즈와 KIA에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함께 뛰며 팀 황금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종범 코치의 퇴단으로 KT에서의 인연은 올 시즌 짧게 끝나게 됐다.

이종범 코치의 사의 표명 사유가 황당하다.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감독으로 합류하기 위해서다. 

KT 위즈 관계자는 "이번 주 초 이종범 코치가 면담을 요청하고 퇴단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만류했지만, 논의 끝에 코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 위즈가 현재 순위권 싸움 중인 상황에서 그의 무책임한 선택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이번 시즌 KBO 리그는 유례없는 순위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며, 선두 한화 이글스와 7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5.5게임에 불과하다.

특히 가을야구 진출권이 달린 중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3위인 롯데 자이언츠와 7위 삼성라이온즈와의 승차는 불과 3.5게임에 불과하다. 시리즈 한 번의 성적에 순위가 몇 계단씩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현재 KT 위즈는 선두와 5게임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에 승차 없이 뒤처진 6위에 위치해 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가을야구 진출은 물론 우승 경쟁까지 지속할 수 있는 성적이다.

그렇기에 타격 코치를 맡고 있는 이종범 코치의 시즌 중반 돌연 사의 표명에 팬들의 실망감이 클 수 밖에 없다. 

KT 위즈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 업계 전체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선택을 내린 이종범 코치가 과연 '최강야구'에 합류한 후 제대로 된 환영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그는 예능을 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감독이 되고 싶었던 걸까? 어떠한 이유로 내린 선택이었든,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MHN DB,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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