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전설’ 원윤종, IOC 선수위원 최종 11인 후보에 들었다

김현일 2025. 6. 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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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4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IOC는 26일(현지시간) 원윤종을 포함해 11명의 선수위원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동계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원윤종은 5.5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 셈이다.

IO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난 2월 27일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경쟁 끝에 국내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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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종목 선수로는 유일 포함
당선되면 국내 동계종목 선수 최초
내년 2월 밀라노 동계올림픽서 선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4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IOC는 26일(현지시간) 원윤종을 포함해 11명의 선수위원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2명이 선수위원으로 선발된다.

한국 동계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원윤종은 5.5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 셈이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치러진다.

11명의 선수위원 후보들은 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장하는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친다. 올림픽 폐회 사흘 전인 2월 19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최종 후보는 남자 8명, 여자 3명이다. 국적별로 보면 유럽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4명, 북중미 1명 순이다.

올렉산드르 아브라멘코(우크라이나), 잔보타 알다베르게노바(카자흐스탄·여성), 매리엘 톰프슨(캐나다·여성·이상 프리스타일스키), 다리오 콜로냐(스위스), 아담 코녀(헝가리·이상 크로스컨트리스키), 요한 콩칼베 구(동티모르·알파인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또 일카 헤롤라(핀란드·노르딕복합), 요한나 탈리해름(에스토니아·바이애슬론·여성), 한충(중국·피겨스케이팅), 마그누스 네드레고텐(노르웨이·컬링)도 경쟁 후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현지시간) 원윤종을 포함해 11명의 선수위원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2명이 선수위원으로 선발된다. [IOC 홈페이지]

종목별로 보면 프리스타일 스키가 3명으로 가장 많다. 크로스컨트리스키 2명, 알파인스키·노르딕복합 각 1명 등 스키 종목에서만 8명의 후보가 나왔다.

피겨스케이팅과 컬링·봅슬레이도 각 1명이다. 슬라이딩 종목 후보는 원윤종이 유일하다.

원윤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가 됐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며 봅슬레이·스켈레톤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 선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건 강점으로 꼽힌다.

IO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난 2월 27일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경쟁 끝에 국내 후보로 결정됐다.

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썰매 종목의 강광배가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아직까지 국내 동계 종목은 IOC 선수위원을 배출하지 못한 상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탁구와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유승민과 문대성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으나 파리 올림픽 당시 본선에서 전체 29명 중 18위에 그쳤다.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될 경우 한국 동계 종목 선수로는 첫 꿈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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