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피날레..명확한 목적지 곳곳의 비포장도로 [김나연의 사선]
[편집자주] 영화·OTT를 보는 김나연 기자의 사적인 시선.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더 큰 희생을 막고 게임을 끝내고자 했던 반란이 실패로 돌아간 후, 가장 친한 친구 '정배'까지 잃고만 '기훈'은 끝없는 자책과 분노에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O와 X 사이에서 대부분 O를 선택한다. 이에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다음 게임이 시작되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더욱 잔혹해진 게임 안에서 사투를 벌인다.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는 가운데, 시즌2부터 이어진 각 인물의 관계성이 게임의 결과와 인물들의 생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필요에 따라 팀이 형성되고, 예측할 수 없는 동맹과 배신이 이어진다. 숨바꼭질, 줄넘기까지 속도감 있는 게임이 이어지며 각 인물의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생사가 결정된다.
시즌1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 뽑기(달고나)', '구슬치기', 시즌2의 '5인 6각 게임', '짝짓기 게임'과 마찬가지로 시즌3에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동심의 게임이 죽음의 게임으로 변모하고, 시청자들은 그 누구의 생사도 예측할 수 없다.

또한 형 '인호'(이병헌 분)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섬의 위치를 추적하는 '준호'(위하준 분), 놀이공원에서 마주쳤던 '경석'(이진욱 분)이 게임에 참가한 것을 알아채고는 그를 구하려 노력하는 핑크가드 '노을' 역의 이야기와 메인 게임의 연결 고리가 헐겁다는 점도 아쉽다. 게임 없이 몰입하기에는 이들의 이야기와 감정이 너무나 밋밋하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황동혁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질문은 고스란히 전달된다. 생존과 돈을 향한 욕심과 인간성의 갈림길에서 다채롭고 복합적인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주인공인 '기훈'은 어떠한 계기로 좌절과 실패를 극복하고, 인간성, 인류의 가치가 경기장에서도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 마지막 편인 6부의 제목처럼 '사람은', '사람이라면' 최소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관통하는 인물인 '기훈'은 많지 않은 대사에도, 끝까지 또 단단하게 '오징어 게임'의 중심을 잡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할리우드 스타가 연기하는 '딱지녀'가 등장하며 여운을 남긴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을 보면 굳이 시즌4는 안 나와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앞으로 절대 '오징어게임'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저는 지금 다른 작품을 다음 작품으로 구상 중이지만, 기회가 되면 '오징어게임'을 스핀오프로 해볼까 생각도 해봤다. 만들면서 저도 궁금한 순간들이 있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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