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빠른 '킹넙치' 유전자 늘어난다…'킹굴'도 나올까[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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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에 대비하게끔 일반 넙치(광어)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킹넙치'가 양식 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수과원은 자체 개발한 '킹넙치' 양식 현장을 20년간 모니터링한 결과, 킹넙치 수정란의 보급한 이후 일반 양식 넙치의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킹넙치 보급 전인 2008년 일반 양식 넙치의 성장 속도는 1년에 715g이었ㄷ. 보급 후인 2022년에는 1194g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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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넙치 보급 15여년만에 성과 확인, 종 성장속도↑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 빠른 새 '참굴' 품종 개발도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수온에 대비하게끔 일반 넙치(광어)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킹넙치’가 양식 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첫 수정란이 민간에 보급된 이후, 15년여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된 것이다. 넙치 외 굴 역시 고수온에 강한 품종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양식 품종의 면면도 변하는 추세다.

킹넙치는 2004년 수과원이 선발 육종 기술을 이용해 개량한 새 품종이다. 일반 넙치보다 성장이 30% 이상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 고수온 시 조기출하에 유리하다. 수과원은 2010년부터 킹넙치 수정란을 보급했고, 2020년에는 킹넙치의 어미 고기(친어)도 보급하기 시작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킹넙치 보급 전인 2008년 일반 양식 넙치의 성장 속도는 1년에 715g이었ㄷ. 보급 후인 2022년에는 1194g까지 확대됐다. 육종 기술이 도입되지 않은 참돔, 돌돔 등 다른 양식 품종의 성장률이 소폭 상승했거나 정체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이러한 전체적인 성장은 킹넙치와 기존 넙치가 ‘혈연 관계’가 됐기 때문이다. 수과원은 6만개의 유전자칩을 분석한 결과, 일반 양식 넙치의 40%가 킹넙치와 5촌 이내 혈연 관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킹넙치와 같은 신품종 개발이 필수 과제다. 현재 수과원은 김, 넙치, 전복과 더불어 우리나라 양식 수산물 4대 품종으로 꼽히는 굴에 대해서도 신규 품종 개발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수과원은 킹넙치를 연구하며 쌓은 육종 기술, 유전체 분석 기법을 참굴 품종 연구에 적용하면, 품종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전적 열성화, 매년 대량 폐사 등을 해결하고, 양식 업계에서 바라는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새 참굴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참굴은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육종기술 개발이 시급한 전략 품종”이라며 “첨단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품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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