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유산만 34억"…장애 동생 시신서 수면제, 범인은 친형?[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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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22년 7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A씨가 부모 유산 대부분을 차지하려고 치밀한 준비 끝에 동생 B씨를 살해했다고 판단, 살인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법정에서 A씨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동생을 왕숙천에 데려가 수면제를 먹인 건 맞지만 물에 빠뜨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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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B씨 찾기에 나선 경찰은 그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A씨가 거짓말한 정황을 발견했다. B씨랑 연락 두절이라고 했던 시간에 A씨가 함께 있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이다.
경찰은 단순 실종이 아닌 '감금'이라고 판단했고 신고 다음 날인 29일 경찰 조사를 받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는 데 A씨가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A씨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B씨에게 위스키를 권해 마시게 했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제를 약이라고 속여 먹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획적 살인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A씨 범행 동기는 돈으로 추측됐다. 부모 유산을 두고 형제가 갈등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형제 부모는 4년 전 교통사고로 숨졌는데 34억원가량 유산을 남겼다. A씨는 재산 분할을 두고 B씨 법정대리인인 형제의 작은아버지와 소송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2심 판단은 달랐다. 법정에서 A씨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동생을 왕숙천에 데려가 수면제를 먹인 건 맞지만 물에 빠뜨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2심은 "동생 B씨가 수면제로 인해 졸린 상태로 현장을 배회하다 실족해 빠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A씨가 동생을 직접 물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인정할 직접 증거가 없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
다만 "동생을 두고 갈 경우 강물에 빠질 수 있음을 인식했음에도 아무런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동생이 사망했다"며 예비적 공소사실인 유기치사죄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이 타당하다며 검사와 A씨 상고를 기각했고, 2심에서 선고된 형이 최종 확정됐다.
살인 혐의가 무죄가 되면서 A씨는 부모가 남긴 유산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B씨 사망보험금 3억5000만원 수령자도 형인 A씨 이름으로 돼 있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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