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나왔어야 했다" 30일 만에 10호 포, 최정은 KBO 최초 대기록에도 자책 '또' 자책했다

최정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볼넷 2득점으로 SSG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승장 이숭용 SSG 감독도 "최정의 추격의 3점 홈런으로 공격의 시동을 걸 수 있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이날 최정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3회말 2사에서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엄상백의 초구 직구를 걷어낸 최정은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47km 직구를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 130m의 시즌 10호 포였다.
1회 볼넷으로 출루했던 최정은 5회와 7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갔고, 특히 7회 볼넷은 상대 불펜의 자멸을 불러오는 첫걸음이었다. SSG가 5-6으로 지고 있는 7회말 2사에서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한유섬의 안타, 고명준,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6-6 동점이 만들어졌고, 대타 오태곤이 중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정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점, 1점 따라가 주고 투수들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준 덕분에 이겼다. (오)태곤이가 마지막에 큰 집중력을 발휘해서 역전타를 쳤고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통산 홈런과 500홈런보다 2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애착을 나타냈었고,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정은 "내 유일한 목표가 두 자릿수 홈런이었는데 나오게 돼서 기분 좋다. 요즘 타이밍이 안 맞아서 구종을 노리기보단 내 포인트에 방망이를 내자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중심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내 최근 부진했던 성적을 떠올리며 자책한 레전드다. 최정은 이날 5출루 활약에도 정규시즌 성적이 37경기 타율 0.200(130타수 26안타)에 그칠 정도로 중심타자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홈런도 5월 28일 NC전 9호 홈런 이후 30일 만에 나온 아치다.
최정은 "사실 타격감이 거의 한 달째 헤매고 있는 상태다. 정상적으로 했으면 이미 쳤어야 했다. 9홈런까진 빨리 쳤는데 그다음까지 헤맸다. 진작 나왔어야 했는데..."라며 "오늘(27일)도 경기 전부터 강병식 타격코치님과 계속 연습하고 새로운 느낌을 찾으려 했다. 그렇게 일단 홈런이 나왔다는 거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 좋아지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나 변명하지 않았다. 최정은 "부상이 있어 아쉬운 시즌을 하고 있지만, 그거 때문에 타격감을 잃은 것 같진 않다. 멘탈 문제다.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고 뭔가 찝찝했는데 내가 욕심도 있었다. 일단 잘하든 못하든 경기에 나가서 감을 찾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이것저것 다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런 부분은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여기서 더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아프지 않게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님께 많이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공백이 있었고 복귀 후에 또 다쳤다. 그래도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최대한 빨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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