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우리’의 이야기…‘중도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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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중도 빌라'의 심우도 작가는 우리 삶 곁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때문에 '중도 빌라' 같은 웹툰에서 우리는 따뜻한 위로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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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대신 힐링, 담백한 스토리텔링 눈길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배경, 따뜻함 느껴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품들이 있다. 도파민을 불러일으키지 않지만 보는 내내 마음의 편안함을 전달해주는 콘텐츠들은 스토리텔링의 내공이 있어야 가능하다. 어찌모면 스릴넘치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비해 더 어려운 것이 바로 우리 일상 이야기를 담는 작품들이다.
카카오웹툰이 지난 2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중도 빌라’는 딱 여기에 맞는 웹툰이다. 콘셉트나 배경에서 특별한 점은 없다. 그냥 우리가 사는 이야기다. 다세대 주택을 배경으로 한 ‘중도 빌라’는 각 세대에 사는 가족들이 주인공이다. 치매 위험이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족, 혼자 사는 청년, 빌라 주인이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자를 매일 그리워하는 중년 여성 등 군상도 다양하다.
‘중도 빌라’의 심우도 작가는 우리 삶 곁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소소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사람 관계 속에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뽑아내 독자들에게 위로도 전달한다. 누구나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웹툰이다. 현재 2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독자 호응도 높다.
작화 역시 담백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상상의 폭을 넓혀준다. 절제된 작화를 보면 해당 신에서 캐릭터들의 심정은 어떤지, 나라면 어떤 마음이 들지 등을 생각하게 해준다.심우도 작가는 2018년부터 ‘우두커니’, ‘나의 꼬마 선생님’ 등 일상에서 익숙해져 주목받지 않는 곳을 담당하게 표현해왔는데 ‘중도 빌라’도 같은 결이다.
물론 현실은 쉽지 않은 것 투성이다. 웹툰처럼 감동이 있거나 따뜻함이 없을 수도 있다. 때문에 ‘중도 빌라’ 같은 웹툰에서 우리는 따뜻한 위로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용히 회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따뜻해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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