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공격으로 실명 사례도”…조류계 지능범 까마귀 대처법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다다닥.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까마귀가 나타나는 지역에 '까마귀 공격 주의'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해당 구간에서는 우산을 쓰고 걷고, 새끼 까마귀에게 절대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통상 3∼6월은 까마귀 번식기로 새끼들이 있는 나무 근처를 지나가는 행인을 공격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야생조류 전문 최종수 생태사진가는 "해외에서는 까마귀 공격으로 어린아이가 실명한 사례도 있어 습격을 당할 때는 눈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산∙모자∙가방 등으로 방어하고, 출몰 지역 주의해야
비둘기가 ‘개’라면 까마귀는 ‘고양이’
타다다닥. “으악.”

사람에게 대놓고 의존하는 태도를 보이는 비둘기라면 먹이를 주지 않는 식의 소극적 ‘응징’이라도 가능할 텐데, 도시 까마귀는 인간의 부산물을 먹고 살면서도 사람과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최근 조류계의 테러리스트가 된 큰부리까마귀 대처법과 함께, 까마귀의 도시 생존법에 대해 알아본다.
◆공격 가한 사람∙장소 기억하는 ‘지능범’
통상 3∼6월은 까마귀 번식기로 새끼들이 있는 나무 근처를 지나가는 행인을 공격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주로 낮 시간에 갑자기 날아와 사람의 머리를 쪼아대는 형태로 공격을 가한다.

도심 텃새가 된 이 녀석들은 큰부리까마귀로, 성체 크기가 55∼60cm에 달한다. 원래 숲과 농경지 등 자연에서 서식했지만, 매와 독수리 같은 천적이 없고 사람의 부산물을 쉽게 얻어 먹을 수 있는 도시로 옮겨와 개체 수를 늘렸다.
까마귀는 산란기에 3주 정도 닭처럼 알을 품는데 이 기간 둥지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을 공격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그 천진난만한 행동이 까마귀에게는 적대적∙위협적 신호로 인식돼 공격 대상이 되곤 한다.
까마귀는 2023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됐으나, 도심에서는 안전 문제로 총포 사용이 어려워 포획이 쉽지 않다. 지자체에서는 까마귀 출몰이 안내된 지역이나 까마귀가 저공 비행하는 모습이 눈에 띈 곳에서는 우산이나 모자 등으로 몸을 보호하라고 당부한다.

‘자연보다 도시가 낫다.’

까마귀는 경계심이 강하고 독립적인 습성이 있어 낯선 사람에게 직접 다가가 먹이를 구하지 않는다. 비둘기가 개과라면 까마귀는 고양이과인 셈이다.
이런 지능이 사람에겐 더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까마귀는 기억력이 좋아 한번 공격한 사람과 장소를 기억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화장실만 한 단칸방의 기적”…양세형, ‘월급 70% 적금’ 독종 습관이 만든 109억 성벽
- “자기, 잠만 자서 먼저 갈게”…소름 돋는 ‘모텔 살인’女 메시지 [사건 속으로]
- 920억 김태희·1200억 박현선…집안 자산에 ‘0’ 하나 더 붙인 브레인 아내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검색량 2479% 폭증”…장원영이 아침마다 마시는 ‘2000원’ 올레샷의 과학 [FOOD+]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
- “허리 아플 때마다 받았는데, 이제 끝?”…도수치료비 ‘95%’ 환자 부담
- 30만원 한약 대신 5000원?…다이소 ‘다이어트템’ 따져보니 [밀착취재]